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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원]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일의 미래 : 가장 게으른 해법, 인원 감축을 넘어 전환의 다차원 방정식으로

등록일26-10-19 조회수2 댓글0

올해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졸업식장.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섰다. 졸업식은 원래 미래를 축복하는 자리다. 가족들은 꽃다발을 들고,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쓴다. 연사는 대개 가능성과 도전, 낙관의 언어를 건넨다. 그런데 이날 분위기는 달랐다. 슈미트가 AI를 과거 컴퓨터 혁신에 비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객석에서는 여러 차례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AI가 ‘혁신의 언어’에서 ‘고용 불안의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을 보여 준다. 특히 졸업식이라는 장소가 중요하다. 졸업식은 청년들이 사회로 나가는 통과의례다. 바로 그 자리에서 AI 이야기가 나오자 야유가 터졌다는 것은, 청년층이 AI를 미래의 기회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들어가야 할 문을 닫는 힘으로 감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술 기업의 리더에게 AI는 생산성과 혁신의 약속일 수 있다. 그러나 노동시장에 막 들어서려는 졸업생에게 AI는 다르게 들린다. “여러분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말과 함께, “그 가능성 중 일부는 이미 자동화되고 있다.”라는 말이 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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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처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출처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저자 : 류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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