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성별직종분리의 사회문화적 토대: 직무에 대한 주도성과 친화성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직업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노동자의 특성과 직업적 고정관념과의 연관을 통해, 고정 관념의 차원들과 성별직종분리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선행연구들은 각 성별이 직업에서 주로 수행하는 과업 및 역할을 통해, 직무특성을 추론하는 직업적 고정관념이 개인의 심리 적 차원에 내재됨을 밝혔다. 이 연구는 직업에 적합한 노동자에 대한 직무 분석 데이터로부터 직업 적 차원의 성별 고정관념 구조(주도성, 친화성)를 개념화하여 직업적 고정관념과 직업의 여성 비율 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으로 직무 분석 데이터인 한국직업정보 2019년 재직자 조사와 지역별 고용조사를 직업 소분류 코드로 결합하여 143개 직업 수준 자료를 구성하고, 직업별 여성 비율을 종속 변수로 하는 가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직종에서 친화성이 요구될수록, 해당 직업의 여성 비율은 높아지는 반면, 주도성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직업 내 기술 변화가 성별전형적 경로를 조절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 변화와 업무대체가능성을 조절 변수로 투입한 결과, 업무대체가능성이 낮은 조건에서 주도성은 직업의 여성 비율과 부적으로, 친화성은 정적으로 관계되었으나,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종에서는 그 관계가 완화되었다. 연구 결과 는 한국의 직업 구조에서 친화성의 고정관념이 성별직종분리를 예측하는 젠더 인지 차원이며, 기술 변화로 인한 업무 변화가 기존의 성별 전형적 경로와 조응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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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출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저자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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