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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직장 내 괴롭힘과 성별 권력의 비대칭성: 관리자 지위의 차별적 작동을 중심으로

등록일26-07-08 조회수5 댓글0

본 연구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의 극단적 분포에 내재된 성별 권력 구조의 비대칭성을 실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가 주로 조명해 온 평균적 갈등 양상과 취약성 가설의 한계를 넘어서 기 위해, 한국노총 소속 남녀 조합원 1,600명의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무조건부 분위회귀분석 (RIF)과 Oaxaca-Blinder 요인분해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피해의 심도가 높아질수록 성별 격차 가 비대칭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특히, 상위 10%의 고위험군에서 관리자 지위는 남 성에게 강력한 괴롭힘 억제 기제로 작동한 반면, 여성 관리자에게는 그러한 보호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권력의 역설을 직접 입증한다기보다, 관리자라는 공식적 권력 자원이 여성에 게는 남성과 동등한 보호 기제로 작동하지 않는 보호 효과의 성별 비대칭성을 보여준다. 요인분해에 서는 고위험군의 성별 피해 격차가, 여성이 관료제적 공공부문이나 위계적 조직문화에 더 많이 노출 되는 환경적 불리함과 동일 조건에서도 노동조합·관리자 지위의 보호 효과가 여성에게 체계적으로 축소되는 비대칭적 기제가 결합된 상호작용 효과에 기인함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직장 내 괴롭힘이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차별적 권력 구조와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비롯됨을 밝히 고, 노동조합의 실질적 개입 강화와 공공부문의 선도적 규제, 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공적 보호 기반 확충 등 다각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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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출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저자 : 장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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